기사입력시간 17.09.21 17:31최종 업데이트 17.09.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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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의료기기 개발

의료 전문가와 기업이 함께 한다

사진: 어지럼증 자가 진단·치료 시스템을 개발하는 '미로(miro)'의 서동진 공동대표 ©메디게이트뉴스

인하대병원에서 21일 개최한 의료기기 융합얼라이언스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ICT 기술을 융합한 의료기기 개발 전략에 관한 세션도 마련해 병원과 협업해 개발한 제품도 함께 소개됐다.

어지럼증 자가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미로(miro)’는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김규성 교수가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하대 전자공학과가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았다.

해당 기술의 실용화를 고민하던 김규성 교수가 미로 기업과 협력하게 된 것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중개가 계기가 됐다.

미로의 서동진 공동대표는 "어지럼증 진단·치료기는 개발업체(미로)와 디자인 업체(P&D 디자인), 인하대병원이 함께 개발 및 진행하고 있는 사례"라고 소개하며 "의료 전문가인 의사와 병원의 도움으로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인허가를 준비할 수 있었고, 디자인 전문 회사와 협력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로는 고가의 가습기를 판매하는 회사로 2014년 설립해 국내 일반 가습기 시장에서 10만 대 정도를 판매하며 단기간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의료기기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서동진 공동대표는 "의료기기의 실제 개발을 위해서는 의사 및 전문인력의 투입을 비롯해 인증 절차와 새로운 형태의 의료 보조기기에 대한 진입 장벽이 유연화될 필요가 있으며, 개발 전문회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세션에는 접촉식 모니터링 체온계를 개발한 초이스테크놀로지의 최순필 대표도 연자로 나서 의료기기 개발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다.
 

사진: 초이스테크놀로지의 무선 접촉식 모니터링 체온계 및 어플리케이션 ©메디게이트뉴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무선 기술을 활용해 '써모세이퍼(Thermosafer)'라 불리는 무선 모니터링 체온계를 개발해 의료기기로 허가 받고 지난 해 5월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특히 병동 환자 혹은 아기들의 밤사이 체온 모니터링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데, 무선기술 적용으로 편리하게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하고 이를 병원용 앱 혹은 PC, 개인 스마트폰 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순필 대표는 "초이스테크놀로지는 무선 기술을 핵심역량으로 하고 있는 회사로서 병원 내 알고리즘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협업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의료기관뿐 아니라 타 기술 보유 기업과의 협업도 중요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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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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