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8.29 06:56최종 업데이트 19.08.2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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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와 레미케이드 상호교환성 일본에서도 확인됐다

日시판후조사 중간분석 결과 첫 공개…"한국·유럽 데이터와 일치하며 상호교환성 강하게 시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일본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700명을 대상으로 램시마(Remsima, 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상호교환성(interchangeable)을 평가한 시판후조사(PMS) 중간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리얼월드 환경에서 염증성 장질환을 가진 일본 환자들의 램시마 이상약물반응(ADR) 프로파일과 효능 결과를 처음으로 보고한 것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니폰카야쿠(Nippon Kayaku) 키요히로 니시카와(Kiyohiro Nishikawa) 박사팀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의 상호교환성을 평가한 리얼월드 결과를 최근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OCC)와 대한장연구학회(KASID) 등 아시아 6개 학회의 공식 학회지인 Intestinal Research에 발표했다.

램시마는 2014년 7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레미케이드(Remicade) 바이오시밀러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램시마의 안전성 및 효능을 조사하기 위해 시판후조사를 개시했고, 일본에서 램시마가 출시된 2014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700명이 등록됐다. 이번 중간분석에서는 이 중 523명의 증례보고 양식(case report forms)을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TNF-α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와 경제적 이유나 제도적 정책과 같은 비의학적(non-medical) 이유로 오리지널에서 램시마로 전환된 환자, 부작용이나 반응 감소와 같은 의학적 이유로 램시마로 전환된 환자 3개 그룹으로 구분됐다.

연구결과 분석 환자 523명 중 372명이 램시마로 계속 치료 받고 있었다. 추적기간 동안 램시마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크론병 환자 267명 중 54명(20.2%), 궤양성 대장염 환자 256명 중 97명(37.9%)이었다. 환자 106명(20.3%)에서 총 144건의 이상약물반응이 보고됐으며,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주입반응으로 49명(9.4%)에게서 관찰됐다.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방법으로 램시마의 치료 지속기간을 분석했을때 평균 관찰기간은 299일이었다. 치료 지속률은 크론병 환자가 79.8%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 62.1%보다 높았다. 약물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은 크론병 5.2%, 궤양성 대장염 11.3%였고, 효능 불충분으로 중단하는 비율은 각각 11.1%, 15.6%였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 모두 치료 기간은 비의학적 이유로 전환한 환자가 초치료 환자나 의학적 이유로 전환한 환자보다 유의하게 길었다. 치료 지속률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의학적 이유로 전환한 환자보다 초치료 환자가 더 높았지만 각 그룹의 환자 수가 제한적이어서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램시마의 효능을 평가한 결과 비의학적 전환 환자의 경우 오리지널 치료에 따른 낮은 임상점수와 C-반응성 단백질(CRP)이 램시마 전환 이후에도 유지됐고, 의사가 '효과' 또는 '부분적 효과'로 평가한 유효율은 90% 이상으로 유지됐다.

TNF-α 억제제 초치료 환자에서 램시마 효과는 치료 직후 나타났고, 2주째 CRP 수치 감소와 함께 크론병 활성도 지수(CDAI)와 부분 메이요 점수(Partial Mayo Score) 등 임상점수가 감소했다. 의학적 전환 환자에서도 초치료 환자에서처럼 모든 변수가 감소했고, 의사가 평가하는 유효율은 증가해 80%를 상회했다.

연구팀은 "비의학적 이유로 램시마로 바꾼 환자들은 매우 높은 치료 지속률을 보였다. 실제로 이상약물반응과 반응 상실로 램시마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12명과 5명에 불과했다"면서 "이전 치료로 감소된 CDAI 및 부분 메이요 점수는 전환 이후 잘 유지됐고, 램시마 치료로 더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유럽과 한국 연구에서 보고된 결과와 일치하며, 이들 환자에서 오리지널과 램시마의 상호교환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TNF-α 억제제 초치료 환자들은 램시마에 잘 반응했고, 투여 개시 직후 유효성 파라미터가 감소했다"면서 "의학적 이유로 전환된 환자에서 이상약물반응이 높았으나 유효성 파라미터는 개선됐고, 치료 지속률 측면에서 초치료 환자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램시마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오리지널과 효능 및 이상약물반응 측면에서 동등하며 상호교환가능한, 유용하고 비용 효과적인 바이오시밀러임을 보여준다"고 결론내렸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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