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3.20 14:08최종 업데이트 18.03.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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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더 작아진 자궁 내 삽입 시스템 카일리나 국내 출시

5년 간 99%의 높은 피임 효과…더 낮은 호르몬 함량으로 자궁 내 국소 작용

사진: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이지영 기획위원장(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바이엘 코리아가 20일 플라자호텔에서 장기 피임을 위한 최신 자궁 내 삽입 시스템(IUS)인 카일리나(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 국내 출시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카일리나는 T자 모양의 자궁 내 삽입 시스템(IUS)으로, 5년 간 피임에 사용될 수 있는 IUS 중 가장 작은 T바디와 얇은 삽입관을 가지고, 적은 일일 평균 호르몬 방출량으로 5년 동안 장기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일리나는 전 세계 138개 기관에서 건강한 18~35세 분만경험이 없거나 있는 피임이 필요한 여성 2885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연구에서, 카일리나를 삽입한 1452명의 여성에서 5년 사용 시 99.7%(Pearl Index 0.29)의 높은 피임 효과를 보였다. 연령이나 출산 경험, 체질량지수(BMI)에 관계 없이 안정적인 피임을 보였다.

카일리나를 시술 받은 여성 중 96%는 카일리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의 여성은 피임법으로 카일리나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의료진의 89.6%가 카일리나가 사용이 쉽다고 답했으며, 분만 경험이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했을 때도 의료진 84.2%가 사용이 쉽다고 응답했다.

카일리나는 레보노르게스트렐 호르몬의 일일 평균 방출량이 미레나 등 기존 바이엘 제품보다 적고, 주로 자궁과 자궁 내막에 국소 작용한다. 카일리나를 삽입해 피임을 하던 도중 임신을 원하는 경우, 이를 제거하면 가임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이지영 기획위원장(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국내 첫 성경험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15~29세 젊은 가임기 여성의 피임 실천율은 45% 가량으로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실정"라며 "의도치 않은 임신은 여성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인 피임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궁 내 삽입 시스템은 효과적인 피임법 중 하나로, 장기 피임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과 시술을 통해 5년 정도 장기 피임을 원하는 여성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엘 코리아 진정기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카일리나는 미레나 등 지난 20여 년 간 장기 피임제 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져온 바이엘이 새롭게 선보이는 자궁 내 삽입 시스템으로, 1회 삽입으로 5년 간 장기 피임이 가능하다"며 "기존 자사의 제품보다 크기가 작아 장기 피임을 원하거나 자주 경구피임약 복용을 잊는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바이엘은 이번에 출시한 카일리나를 비롯해 피임뿐만 아니라 월경곤란증(월경통), 월경전불쾌장애 등 4개 적응증을 보유한 야즈와 미레나 등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이엘 # 자궁내삽입시스템 # 카일리나 # 미레나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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