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1.15 06:30최종 업데이트 17.11.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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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식사 인슐린 하나의 펜에 담았다

노보노디스크, 첫 복합제 리조덱 국내 전격 출시

사진: 리조덱 간담회 전경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초지속형 기저 인슐린과 식사 인슐린이 모두 필요한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변동폭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인슐린 복합제가 나왔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14일 간담회를 열고 당뇨병 신약 리조덱 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인슐린 아스파트)가 시장에 전격 출시됐다고 밝혔다.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 70U/mL와 식사 인슐린 노보래피드 30U/mL로 구성된 리조덱은 둘을 병용 투여하는 기저-식사 요법보다 주사 횟수는 줄이면서 당화혈색소 감소에서는 비열등한 효과를, 공복 혈당과 저혈당증 발생은 유의하게 감소시킨 제품이다.

이전까지는 기저와 식사 인슐린을 복합하면 침전이 발생해 효과가 떨어지거나 PH가 맞지 않아 원하는 약동력학 및 약력학(PK/PD) 프로파일을 달성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리조덱은 투여 시 식사 인슐린이 스스로를 분리시켜 빠르게 혈당을 조절하고, 기저 인슐린은 긴 인슐린 사슬을 형성하는 멀티핵사머에서 서서히 방출돼 24시간 균일한 혈당 조절로 혈당 변동폭을 최소화하는 원리로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멕시코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 및 영양연구소 루파 메타 교수는 "BOOST INTENSIFY PREMIX Ⅰ 연구에서 리조덱 1일 2회 투여는 BIAsp(Biphasic insulin aspart) 30 1일 2회 투여보다 11% 적은 인슐린 용량으로 26주 뒤 당화혈색소를 평균 1.28% 감소시켜 비열등함을 보였다"면서 "또 전체 저혈당증 발생률은 32%, 야간 저혈당증 발생률은 73%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트레시바와 노보래피드 두 제품의 장점이 결합된 리조덱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오랜 기간 당뇨병 분야에서 연구 개발을 해 온 당뇨병 치료 선도 기업으로 앞으로도 국내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나은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노보노디스크 # 리조덱 # 트레시바 # 노보래피드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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