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2.08 14:21최종 업데이트 25.12.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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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큐브, 흉부 CT 기반 다장기 AI 진단보조 솔루션 'HEXA' 출시

CT 한 번으로 6개 장기 이상 소견 자동 표시… 실제 병원 임상 기반 데이터로 기능 완성도 강화


엑스큐브가 흉부 CT 기반 다장기 인공지능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HEXA(헥사)’를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용화는 엑스큐브가 서울바이오허브의 ‘병원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사업’에 참여해 의료기관과 연계한 실제 임상 환경 기반 연구를 수행하며 기능을 고도화한 결과다.

병원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사업은 서울바이오허브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소재 보건·의료 산업 분야 창업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43개 의료데이터 중심 병원과 서울 소재 바이오·의료 기업을 연계해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R&BD), 기능 검증, 의료데이터 기반 아이디어 발굴 등을 지원한다.

HEXA는 한 번의 흉부 CT로 갑상선·심장·폐·간·유방·척추 등 6개 장기의 이상 의심 영역을 AI가 자동으로 표시하는 진단보조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주된 질환 위주 판독 과정에서 다른 장기의 소견이 간과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HEXA는 이러한 누락 가능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CT 영상 수신 후 자동으로 분석을 실행하는 AutoRun 기반 워크플로우와, 병명을 제시하지 않고 시각적 표시만 제공해 임상의 판단을 존중하는 진단보조 UI를 갖추고 있다. 기존 CT 데이터를 재활용해 이상 소견을 추가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안전망 구조도 특징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엑스큐브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기능 개선 포인트를 도출하고, 의료기관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검증과 판독 효율성 강화에 필요한 R&D를 수행했다. 이는 사업의 핵심 목표인 ‘의료기관–기업 간 공동연계 활성화’와도 맞닿아 있다.

HEXA:BASE는 기본 뷰어 기능을 제공하는 1등급 의료기기로, KTL 시험에서 약 96%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현재 10여 개 의료기관에서 실제 판독 환경에 적용돼 사용성이 검증되고 있다. HEXA Pro는 AI 기반 자동 검출 기능을 포함한 진단보조 솔루션으로, 2등급 인허가 요건 충족을 위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엑스큐브 임재관 대표는 "서울바이오허브 지원을 통해 의료기관 데이터 기반 검증과 기능 고도화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며 "HEXA가 바쁜 진료 환경에서 이상 소견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 적용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 관계자는 "의료데이터 기반 지원사업이 기업의 상용화 성과로 이어진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창업기업의 R&D와 사업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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