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 "의료소모품 없이 어떻게 진료하라는 건가" 질타…복지부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해 관리"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사진=한지아 의원 페이스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불똥이 의료계까지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복지부 추경엔 관련 예산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프타 수급이 흔들리면서 수액 팩, 약 포장재, 주사기 등 의료 소모품 공급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중동 전쟁을 계기로 편성된 3263억의 보건복지부 추경 예산 중 실질적으로 보건 분야에 해당하는 예산은 1%에 그치고, 그마저도 중동 의료소모품 공급 위기와 관련해 책정된 예산은 전무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한 의원은 “전쟁 편성이라 했는데 국민 생명과 관련된 부분 0원이다. 의사가 의료소모품이 없으면 어떻게 진료하나”라며 복지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
이어 “의료소모품은 단순 공산품이 아니라 전략 물자”라며 “의료소모품 생산기업 원료수급 안정화 장려금, 거점별 필략수의료 소모품 긴급 비축 운영에 대한 부분, 해외의존도 높은 소모품의 국내 생산 라인 긴급 가동 지원금 편성 등에 대한 고려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논의가 전혀 없다”고 했다.
이 같은 지적에 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우려하는 사항과 전략적 비축,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한다”며 “산업 육성에 대한 부분은 산업부, 생산이나 인허가에 대해선 식약처, 모니터링과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은 복지부가 연계해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액 팩이 부족한 경우 생산 기업의 의견을 받아 나프타에 대한 공급을 늘리게끔 산업부와 협의 조정해서 6월 말까지는 수급을 안정화시키는 조치를 했다”며 “그런 식의 모니터링과 정부가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최대한 품목과 가격을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