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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코로나19 첫 사망 환자에 180병상 병원 의사도 감염 '비상'

    중국 방문력 없어 지역사회 감염...의사는 5일간 해열제 복용하고 진료, 입원환자 전원 검사 중

    기사입력시간 20.02.14 06:40 | 최종 업데이트 20.02.14 07:11

    격리치료에 나서고 있는 의료진. 사진=서울대병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일본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나왔다. 2일 필리핀, 4일 홍콩에 이어 중국 이외 국가에서는 3번째 사망 사례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일본 현지 언론은 13일 일본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본 후생성은 이 여성이 숨진 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 여성은 폐렴으로 진단받고 2월 1일부터 입원하다가 6일부터 호흡 기능이 악화돼 숨졌다. 

    이 여성은 후베이성을 포함한 중국이나 해외 방문 이력이 없지만 도쿄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택시기사의 장모로 확인됐다.  

    후생성에 따르면 이 택시기사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승객을 태운 적이 있을 뿐 후베이성을 방문하지 않았다. 이에 택시 운전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택시기사가 장모에게 전파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해당 택시 기사는 운전할 때 늘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져,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일본 후생성은 와카야마현 유아사초에 있는 180병상 병원에서 일하는 50대 남성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중국 방문 이력이 없으며, 중국에 방문한 환자와 밀접 접촉을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의사는 발열 등의 증상으로 5일간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이 의사의 진료를 즉시 중단하고 입원 환자 전원에게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 내 감염 확산도 우려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확진환자는 28명(크루즈 별도)이다. 일본 아베 총리는 신속한 진단 코로나19 키트 등의 개발을 위해 153억엔(1억4000만달러)를 지출하고 한달에 6억개가 넘는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코로나 19 확진 범위에 CT검사상 폐렴 임상 진단을 추가하면서 13일 하루새 확진자가 1만5152명이 늘고 사망자는 254명이 늘었다. 

    중국은 기존에는 핵산 검출이 있을 때만 확진자로 포함했지만 핵산 검출이 없어도 CT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의심소견이 보이면 확진 범위로 분류했다. 코로나19검사의 정확도가 50% 미만이라는 데서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CT검사상 확진에 따라 하루새 확진자 1만3332명, 사망자 135명이 포함돼 수치상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오후 5시 기준 기준 중국 내 확진자는 5만9901명, 사망자는 1368명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는 28개국에서 확진자가 나타났으며 우리나라는 12일과 13일 이틀째 확진자가 없이 28명을 유지하고 있다. 퇴원환자는 7명이고 21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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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솔 (s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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