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0.19 09:41최종 업데이트 20.10.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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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약품 FDA 허가신청에 따라 비자밀주사액 관심↑

케어캠프, 코로나19에도 비자밀주사액 매출 증가

사진 = 방사성의약품 제조설비인 양성자 가속기 케어캠프 제공.

케어캠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치매진단의약품인 비자밀(Vizamyl)의 상반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영국 GE헬스케어에서 개발한 신약인 비자밀은 치매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아밀로이드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에 쓰이는 조영제(방사성의약품)로, 국내에서는 케어캠프가 지난 2016년 도입해 선보이고 있다. 

이는 유럽 의약품기구(EMA)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국내 여러 치매 관련 연구 및 세계적인 치료제 개발 연구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상용화됐고, 국내에는 2015년에 처음 도입된 신의료기술로 허가받았다. 현재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에서 인지장애의 원인을 감별 및 진단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바이오젠(Biogen)의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인 ‘아두카누맙(aducanumab)’에 대한 미국 FDA 심사가 오는 11월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밀로이드 PET 검사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제를 실시, 2018년 치매관리법을 제정하고 법률 제6조에 따라 5년 단위의 '치매관리종합계획' 수립을 의무화했다. 현재 발표된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에 따르면, 초기 치매환자 집중 관리 경로 개발, 중앙치매센터에 정책 지원기능 강화 및 경증 치매환자의 감별검사시 지원금 11만원을 단계적으로 15만원까지 상향 조정하는 등 내실화 방안이 담겨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치매 관리는 조기에 치매 환자를 구별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재 치료제 연구 역시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많은 만큼 치매 조기진단에 활용되는 비자밀 주사액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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