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1.01 07:57최종 업데이트 22.01.0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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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공공의료 확고한 기반 만들 것"

[2022 신년사] 음압 중환자병상 추가·공공임상교수제도 도입...시흥배곧서울대병원·부산기장암센터에도 집중

 

서울대병원이 올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대학 테니스장 부지를 활용해 음압 모듈형 중환자병상을 추가로 조성한다. 또한 중증희귀난치질환 진료에서 수월성과 공공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급속한 확산에 따른 국가위기 상황에서 서울대병원은 선제적으로 비상운영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본원과 분당, 보라매병원 등 3개병원에서 합심해 중환자병상을 확충하고 담당인력을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국내 최고의 교육병원으로써 우수 연구인력 유치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참신하고 재능 있는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라며 “전공의 수련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중환자간호 등 입원간호역량을 최적화하기 위한 간호시스템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
 
연구부문에서는 지난해 융합의학기술원 개원, 데이터사이언스·의료기기개발 등 혁신의료기술 투자에 이어 새해에는 첨단재생바이오법의 시행에 맞춰 바이오치료재생의학연구소를 확대·개편한다. 다학제적 중개연구가 가능한 ‘바이오메디컬허브’ 건립사업도 추진한다.
 
김 원장은 “공공 부문에서는 전국 국립대병원과 함께 국내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한편, 민간의료기관과도 협력해 명실상부 대만민국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라며 “정부와 공공임상교수제도를 도입하고 지방의료원 등이 실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의 확고한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서울대병원은 법인의 통합적인 운영체계를 갖추고자 병원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김 원장은 “새해에는 본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 국립교통재활병원 등 각 병원이 교육, 연구, 진료 그리고 공공의료분야에서 각자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상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분당병원은 미래의료를 상징하는 디지털의료를 선도하며 산병협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보라매병원은 서울시민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병원으로 교육·연구·진료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공공의료부문의 새로운 혁신모델을 제시해나가고자 한다. 강남센터 역시 데이터의학과 정밀의료를 접목해 건강증진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대병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중인 국립교통재활병원은 환자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전문기관으로 진료와 연구에 집중하겠다”라며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증명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새해에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겠다. 아울러 미래병원의 청사진을 제시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부산기장암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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