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0.16 16:27최종 업데이트 20.10.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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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세계 초음파학회서 태아 선천성 심장질환 자동 측정 AI 첫 공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 의료진 반복적이고 불필요한 업무 부담 줄이고 진단에 집중 도움"

하트어시스트 실행 시 태아 심장 초음파 화면에서 자동으로 심장을 인식하고 주석을 표시한 화면.
삼성메디슨은 16일~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ISUOG, International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의 제30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여성 생애 주기 전반에 필요한 초음파 검사와 진단 기능의 임상 유용성을 알린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군 산모의 검사와 태아의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조기 진단 등 태아의 성장과 분만 방법 결정에 도움이 되는 초음파 자동 측정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메디슨은 이 행사에서 온라인 가상 전시관을 통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삼성의 차별화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Intelligent Assist)'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이고 이미지 표현 등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헤라(HERA)' 시리즈를 소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주목할만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으로는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BiometryAssist)', '레이버어시스트(LaborAssist)' 등이 있다.

특히 하트어시스트는 선천성 심장 질환을 딥러닝 방식을 적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 측정해 주는 것으로 올 6월 의료영상분석장치 소프트웨어 2등급을 획득해 삼성메디슨 최초 AI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바 있다.

태아의 성장을 반자동으로 측정해 주는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는 태아의 머리 지름과 둘레, 복부 둘레, 넙적다리뼈 길이 등을 97~99%의 정확도로 0.5초 이내에 측정할 수 있어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일관된 측정값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진들의 진료 프로세스(Workflow) 간소화를 도모했다.

회사측은 "레이버어시스트는 의사가 내진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도록 분만 진행 정보를 정량적으로 제공하고 평균 1.5초의 자동 측정이 가능해 의료진이 산모의 출산 방법을 객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와 레이버어시스트 기능들은 삼성이 개발한 진단 알고리즘에 인텔의 'OpenVINO'(Open Visual Inference & Neural Network Optimization, 개방형 시각 추론과 신경망 최적화) 툴킷을 적용해 개발됐으며 기존 자사 장비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4.7배 가량 빨라졌다

한편 세계적인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웨비나를 통해 헤라 시리즈에 탑재돼 있는 '엠브이플로우(MV-Flow)', '루미플로우(LumiFlow)', '크리스탈뷰(CrystalVue)' 등 다양한 진단 보조 기능들의 임상 결과를 공유한다.

삼성메디슨 상품전략 담당 ​방원철 상무는 "삼성의 차별화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들은 의료진의 반복적이고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단에만 집중하도록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초음파 진단 솔루션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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