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08 12:14최종 업데이트 26.10.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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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의대 증원에 국립대병원 실습공간 부족…복지부 "교육시설 예산 확대·진료시설 국고지원 상향"

충북대병원 임상실습 인원 103명→203명 증가 전망…교육시설 국고보조율은 75%인데 진료시설은 25%에 그쳐

사진=국회방송 중계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따라 지역 국립대병원의 임상실습 인원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수용할 교육·실습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임상실습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현재 25%에 그치는 지역 국립대병원 진료시설의 국고보조율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은 의대 증원에 따른 지역 국립대병원의 임상실습시설 부족과 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정 부담 문제를 제기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의 임상실습 인원은 2026년 103명에서 2029년 175명, 2030년 203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병원 본관 강의실의 수용 인원은 85명에 그친다.

충북대병원 김원섭 병원장은 "교육부에서 강의 건물 3개 동을 지어주려고 했는데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교육시설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대병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임상실습 인원은 2026년 79명에서 2029년 171명, 2032년 195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은 기존 행정실을 학생 전용 시설과 휴게실로 전환하는 등 공간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의료원을 인수했기 때문에 다른 대학병원 부지의 3분의 1 규모로 시작했다"며 "지금은 국가 요구 사업을 수용하는 데 공간적으로 한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시설 확충에 따른 국립대병원의 재정 부담도 호소했다. 김 병원장은 "충북대병원의 부채가 약 1400억원에 달한다"며, 진료시설 투자비의 75%를 자체 부담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복지부 손영래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은 "현재 국고보조율 자체가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국고 75%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데 진료와 관계된 시설에 대해서는 25%라고 하는 저희가 보기에도 다소 낮은 수준의 국고보조율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방의 진료시설 영역만큼이라도 다른 통상적인 복지부 사업과 유사한 국고보조율까지 올리겠다는 게 제 목표"라며 예산 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상실습시설 확충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손 실장은 "임상훈련센터 같은 경우는 복지부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연계돼 있어서 새로운 교육시설의 확충에 대해서도 예산 확충 방안에 대해서 좀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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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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