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1.24 05:29최종 업데이트 20.01.2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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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 벌써 570명, 우한 방문 자제하고 손씻기·기침 예절 필수"

우한 다녀온 이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상담을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병 확산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와 대처방법을 알려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중국내 발병 상황(1월  23일 오전 11시 기준,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홈페이지 자료)은 확진 571명, 의심 150명, 완치 28명, 사망 17명이다.

환자 유입이 확인된 중국 주요 지역은 베이징, 광둥, 상하이, 텐진, 허난, 충칭, 랴오닝, 저장, 후난, 장쑤, 마카오 등이며 해외 유입 확인 국가는 한국 1명, 대만 1명, 미국 1명, 일본 1명, 태국 2명 등이다.

의협은 "후베이성 우안시 화난수산물시장에서 감염된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유행이 시작됐으며 우한시 내에서 지속적인 확산을 보이고 있다. 우한 거주자 또는 여행자가 중국의 주요 지역으로 이동해 발병이 확인되고 있고 한국, 대만, 미국, 일본, 태국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박쥐로 추정)에서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서 사람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현재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중국의 여러 지역과 해외의 여러 국가에서 우한 거주자나 여행자에서 확진환자가 확인되고 있다. 중국 방문 계획이 있는 국민들께서는 중국내 감염병 발생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시고 여행 계획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협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했거나 여행을 다녀온 분들은 여행 후 14일이내 발열과 호흡기 감염 증상(기침, 콧물,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이 발생한 경우 병, 의원에 가시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전화 상담을 통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의 안내에 따라주시기 바란다. 이는 증상이 있는 분의 신속한 진단 및 치료는 물론 여러분의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므로 반드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의협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올바른 손위생이다. 기침과 가래, 콧물 같은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란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맨손으로 입을 가리지 마시고 손수건으로 가리거나 옷소매 또는 어깨로 가려주길 바란다"라고 건의했다.  

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방문을 되도록 자제해주시기 바란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사협회에서 알려드리는 신종감염병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대처 요령을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상황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와 대처방법을 수시로 알려드릴 예정이며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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