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1.07 18:51최종 업데이트 26.11.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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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다치는 나라에서 환자 치료받을 수 있나"…전남의사회, 의사 대상 폭력 사태 규탄

입원 병상 확충과 의원급 입원 기능 회복·폭력 예방 시설 장비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 촉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라남도의사회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환자의 흉기에 피습한 사건을 계기로, 정신의료 인프라 부족과 의료현장 안전 대책 미비를 지적하며 정부에 입원 병상 확충과 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전남의사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정신질환자 관련 폭력 사건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2018년 고 임세원 교수 사망 이후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 보안 인력 배치, 비상벨 설치 의무화 등이 이뤄졌지만 같은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정신질환자 관련 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의료현장의 안전 문제가 다시 부각됐다고 봤다.

전남의사회는 “조현병 환자의 폭력 빈도가 일반 인구보다 높지는 않지만, 극단적 사례가 사회적 불안을 키우고 편견을 조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입원이 가능한 개인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이 줄어들고, 낮은 수가로 인해 입원시설이 부족하며, 퇴원 후 지역사회 치료 연계도 부실하다"며 "이런 환경에서 취약한 환자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사회는 "의사가 다치는 나라에서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입원 병상 확충과 의원급 입원 기능 회복, 폭력 예방 시설 장비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 지역사회 치료 연계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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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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