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5.06 14:29최종 업데이트 20.05.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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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대장내시경 장 정결제 1.38리터로 용량 줄여

"그간 제네릭 위주 위탁개발생산..개량신약분야에서 첫 성과"

한국콜마는 건강약품과 함께 대장내시경용 장 정결제(장 세척제) 개량신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이지프렙1.38산으로, 검사 당일 4~5시간 전에 물을 포함해 총 1.38리터만 마시도록 개발됐다. 

2리터에서 3리터를 여러 차례에 나눠 마셔야 했던 타사 제품 대비 복용량을 크게 줄였으며, 맛 역시 선호도가 높은 레몬맛으로 구현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복용 편의성 뿐 아니라 대조약 대비 부작용 발현율이 적은 점 등이 고려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으로 품목허가 받았다. 

개량신약은 기존에 허가(신고)된 의약품에 비해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복약순응도, 편리성 등)측면에서 개선됐거나 기술의 진보성이 있다고 식약처장이 인정한 의약품이다.

건강약품은 "총 복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맛을 개선한 새로운 장 정결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주요 성분을 조합해 한국콜마에 개발을 의뢰했다"면서 "한국콜마는 곧바로 개발에 착수, 임상 3상을 거쳐 개량신약 허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개량신약 사례는 제네릭을 넘어 개량신약 연구개발제조 사업으로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고객사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의료환경에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그간 제네릭 중심의 CDMO(위탁개발생산·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사업을 펼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개량신약 부문에서도 CDMO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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