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9.10 06:20최종 업데이트 19.09.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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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의약품 수출 증가율 18%로 수입 증가율 6% 상회…무역수지 적자폭↓

미국 5억달러로 최초 수출국 1위 올라…일본·베트남 제외한 상위 10개국 수출 증가율 최소 10%

사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계로 본 2018년 보건산업 주요성과' 보고서 발췌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 증가율이 18.0%로 수입 증가율 6.2%보다 높아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통계로 본 2018년 보건산업 주요성과' 보고서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14.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갱신했다. 수입액은 64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18.0%로 수입 증가율 6.2%보다 높아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주요 완제의약품 수출 품목은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제제, 백신, 보톡스 등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수출 상위 2개 품목은 바이오의약품에 해당하는 면역물품 품목으로, 총 수출의 38.7%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 수출액보다 32.7% 증가했다. 

미국 의약품 수출이 5억 달러로 처음으로 1위에 순위를 올렸고, 그 뒤로 독일 4억 6000만 달러, 일본 4억 6000만 달러, 중국 1억 달러, 터키 3억 9000만 달러 순으로 우리나라 의약품이 해외로 수출됐다.

의약품 수출 상위 10개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터키, 헝가리, 베트남,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브라질로, 이 중 일본과 베트남을 제외한 8개국은 최근 5년간 최소 10% 이상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경영 성과를 보면, 2018년 상장 제약기업 125개사의 매출액은 20.4조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연 매출액 5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셀트리온, 한미약품, 광동제약, 제일약품(신규),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신규), 일동제약(신규)로 2017년 10개사에서 2018년 12개사로 확대됐다.

이 중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연 매출액 1조원 이상 달성했고, 전체 상장제조업 기업 중 100대 기업 내 4개 제약사가 포함되는 성과를 얻었다.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7%로 2017년 대비 0.6%p 상승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조 2000억 원으로 전체 상장 제약기업 연구개발비의 74.5% 차지했고, 매출액 개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9.3%였다. 제약 벤처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7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늘었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8.2%였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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