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8.03 15:27최종 업데이트 15.08.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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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대장암 수술중방사선치료 시작

이익재 교수(사진 왼쪽)와 백승혁 교수(사진 가운데 오른쪽)가 수술부위에 IORT 장치를 넣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대장암 환자에 '수술 중 인트라빔(Intrabeam)을 이용한 방사선치료(Intraoperative Radiotherapy: IORT)'를 시행해 첫 성공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대장암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IORT 장비를 도입해 지난해 유방암에 시행한 이래 두 번째 적용하는 분야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암센터 백승혁(대장항문외과, 대장암센터장)·이익재(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은 최근 48세 여성 재발성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중방사선치료(IORT)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수술만으로는 암조직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6월 15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수술실에서 백승혁 교수가 환자의 재발 부위를 절제한 후, 곧바로 이익재교수가 IORT용 인트라빔 장비를 이용해 약 26분 동안 수술 부위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를 했다.

현재까지 환자는 재발의 소견이 없는 양호한 상태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환자가 수술을 받은 뒤 별도로 병원을 방문해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치료부위에 인접한 장기로 인해 충분한 방사선을 조사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대장항문외과 백승혁 교수는 "IORT 전용으로 개발된 인트라빔이 수술대 앞까지 들어올 수 있어 환자의 치료시간을 단축하고, 감염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도 "IORT는 수술 중에 치료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하며 인접 장기의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로 나타나는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 # IORT #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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