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학회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제시한 3대 요구안에 공감하며 힘을 실었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대전협과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는 데도 합의했다.
대한의학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1일 간담회를 갖고 대전협이 지난 18일 제시한 3대 요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대전협의 요구안이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며, 수련 내실화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취지임에 공감했다. 또 국민 건강을 위해서도 적극 다뤄야 할 의제임에 동의했다.
앞서 대전협이 지난 19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확정한 3대 요구안은 ▲필수의료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수련 단절과 신규 전문의 급감, 지도전문의 사직 등에 대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두 단체는 수련교육 연속성 회복과 의료공백에 따른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향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양질의 전문의 육성을 위한 교육 체계 개편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의학회는 전공의 수련 현장의 불균형과 다양성 해소를 위한 ‘전공의 수련교육원’ 설립 취지를 설명하며, 수련교육 표준화∙내실화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학회에서 이진우 회장, 박중신 부회장, 오승준 부회장, 박용범 수련교육이사, 김범석 고시이사, 도경현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대전협 비대위에서는 한성존 위원장, 김동건∙김은식∙박지희∙유청준 위원, 정정일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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