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9.25 06:23최종 업데이트 17.09.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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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우리동네 문 연 병의원은?

"응급실 과밀화 방지 위해 경증환자는 주변 병·의원 이용"

지난 추석 응급실 방문자 약 12만 8천명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장기간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24일 공개했다.
 
복지부는 "장기간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예방하기 위해 동네 병·의원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지난해 추석 연휴에 감기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평균 1시간 20분가량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4만 8천원에서 5만 6천원이 추가된 만큼 경증 질환이라면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석 연휴에 응급실은 평소와 동일하게 535개소가 운영되며, 일부 공공의료기관과 다수 민간의료기관도추석 당일에 진료를 실시한다.
 
추석 연휴 운영하는 의료기관 수(날짜별)

해당 병·의원 정보는 전화나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129) 및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는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와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조회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에서는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추석 당시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한 환자는 약 12만 8천명으로 일평균 약 2만 6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 응급의료센터 내원환자 수

응급실은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 이용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3배였으며, 주말의 1.6배까지 증가했다.
 
특히 추석 다음날 오전에 가장 많은 환자가 응급실을 내원했으며, 추석 당일에 가장 환자가 많았다.
 
복지부는 "병·의원 휴진과 연휴기관 피로도 증가로 인해 평소보다 이용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6년 추석 연휴 시간대별 응급의료센터 내원환자 수

응급실 이용 다빈도 질환은 얕은 손상, 감기, 장염, 염좌, 두드러기, 복통, 열 순이었다.
 
복지부는 "명절준비, 장시간 운전, 환경변화 등으로 체력이 저하돼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복지부는 추석 명절 교통사고는 연평균 발생수와 비교했을 때 1.4배 더 많이 발생하고, 미끄러짐은 1.5배, 화상은 2.6배까지 증가해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복지부는 명절에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시 간단한 응급처치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했다면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며, 심폐소생술을 잘 모르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외에도 화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부위에 찬 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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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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