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1.21 15:19최종 업데이트 21.01.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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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의약품 수출 10억 달러 최초 돌파

보건산업 25.4억 달러로 전년比 71.3% 증가...의료기기 수출액 화장품 제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0년 12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12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5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1.3%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 11억 4000만 달러(+126.8%), 의료기기 7억 2000만 달러(+81.4%), 화장품 6억 8000만 달러(+16.9%)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16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5월부터 8개월 연 3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수출액은 12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1%를 성장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독일이 4억 7000만 달러(+276.9%)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위국으로 올라섰고, 중국(4.5억 달러, +18.7%), 미국(2.0억 달러, +22.2%), 일본(1.6억 달러, +46.7%) 순으로 나타났다. 독일과 네덜란드(17→5위, 1.0억 달러, +484.2%), 이탈리아(24→6위, 0.9억 달러, +860.3%) 등은 바이오의약품과 진단용시약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순위가 상승했다.

품목별 수출 순위는 면역물품(6.8억 달러, +881.4%), 기초화장용제품류(3.2억 달러, +16.9%), 기타(인체세정용)(1.6억 달러, +16.8%) 순으로 처음으로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이 기초화장용제품류를 넘어섰다.

지난해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21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9.8% 증가했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 86억 3000만 달러(+66.6%), 화장품 75억 8000만 달러(+15.7%), 의료기기 57억 2000만 달러(+44.5%)를 기록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지난해 12월 의약품 월간 수출액이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의료기기는 화장품 수출을 제치고 순위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2020년은 의약품·의료기기 등 방역품목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한 해로, 1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과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월 중순 관세청 수출입 통계 확정치를 교부받은 후 세부적인 국가별·품목별 분석을 통해 2020년 연간 보건산업 수출 통계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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