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2.22 11:56최종 업데이트 22.02.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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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2021년 매출 5756억원, 전년比 10% 증가

"휴온스 등 주요 자회사 성장으로 최대매출…광고비·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


휴온스그룹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10% 성장한 매출 5756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 2020년 처음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로 또다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다만 2021년도 영업이익은 750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 16%, 66% 감소했다.

최대 매출 기록은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주력 사업인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에서 상승 흐름을 타면서 각 4369억원, 111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휴온스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신설한 안과사업부와 주사제가 의약품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휴메딕스는 신규 HA 필러 브랜드 ‘리볼라인’과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가 에스테틱 사업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휴온스메디케어(현 휴온스메디텍), 휴베나 등 기타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4월 휴온스글로벌에서 물적분할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개 분기 매출만으로 152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그룹사로 편입된 휴온스블러썸은 매출 1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확장에도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줄어들었다. 이는 미래 모멘텀 확보 차원에서 지출된 투자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브랜드 안착을 위한 초기 비용으로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증가했고, 점안제 라인 신설 등 공장 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R&D 비용 등이 모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현금 유출이 없는 지분법 평가손실 32억원,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영업권 평가손실 274억원 등이 반영됐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제약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과천에 그룹 통합 R&D센터가 건설 중이며, 휴온스와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각 점안제, 보툴리눔 톡신 전문 신공장을 건설, 수익성과 경쟁력이 높은 사업에서의 생산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내외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사업다각화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올해도 가치경영과 내실성장을 이끄는 등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최근 헬스케어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영역의 사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자회사와 손자회사 합병을 추진, 휴온스푸디언스(건강기능식품)와 휴온스메디텍(의료기기)을 출범시켰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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