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제약은 독일연방 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IDG16177의 임상1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IND 승인을 바탕으로 일동제약은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IDG16177의 임상 1상을 착수한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Agonist 계열의 신약후보물질이다.
특히 비임상 시험을 통해 활성, 효과,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위를 확인,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최근 열린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IDG16177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과 제2형 당뇨병 환자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IDG16177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에 초점을 맞춰 계획했다.
건강한 사람으로 구성된 시험군에 IDG16177을 투여한 후 약물 동태, 안전성, 내약성 등을 관찰한 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 IDG16177을 메트포르민과 함께 투여해 당화혈색소(HbA1c)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1상 시험의 디자인 및 투약 용량 결정을 위한 PK/PD(약동학/약력학) 시뮬레이션 업무는 일동제약의 연구개발본부와 일동제약그룹의 계열사인 임상약리 컨설팅 전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일동제약은 "오는 2022년 내에 IDG16177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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