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5.23 12:16최종 업데이트 17.05.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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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드리빈, MS 진행 위험 82% 감소

장애·재발 위험 높은 환자에 더 효과

머크가 개발 중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클라드리빈이 질환 진행 위험이 높은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MS)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머크는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AAN) 포스터 세션에서 질환 활성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3상 임상 CLARITY의 하위그룹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로 치료 경험이 없거나 기존에 질환 조절 약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149명이었다.

그 결과 질환 활성도가 높은 환자를 클라드리빈 3.5mg/kg으로 치료했을 때 질환의 진행 위험이 위약 대비 82% 감소해 CLARITY 전체 모집단 47%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재발률 상대 위험도도 질환 활성도가 높은 환자군에서 67% 감소해 전체 모집단 58%보다 높았다.

CLARITY 연구에서 클라드리빈 정 치료군의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림프구 감소증이었다.

감염 발생률은 클라드리빈 정 치료군이 48.3%, 위약군이 42.5%였으며, 연구자가 평가한 이상 반응의 중증도는 각각 99.1%와 99.0%가 중등도 이하였다.

CLARITY 연구를 주도한 영국 바츠앤드런던의대 신경학과 개빈 죠반노니(Gavin Giovannoni) 교수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 중 일부는 전체 모집단보다 재발과 장애 진행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런 하위그룹 환자는 임상에 참여한 전체 환자에 비해 클라드리빈 치료 반응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 루치아노 로세티(Luciano Rossetti) 글로벌 연구개발 총괄은 "칼라드리빈의 작용 기전이 다발성 경화증에서 후천성 적응 면역계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애의 진행이나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의학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머크 # 다발성경화증 # 클라드리빈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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