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0.01 07:48최종 업데이트 22.10.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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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지방간 초음파 검사기술 '신의료기술' 인정

비알코올성 지방간 검사로 지방증 정량화...지방증 단계별 수치화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 기대

TAI 기술이 탑재된 RS85 Prestige. 사진=삼성메디슨
TAI 기능이 탑재된 RS85-Prestige. 사진=삼성메디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메디슨은 자사 초음파 기술인 '티에이아이(TAI™, Tissue Attenuation Imaging)'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간 지방증 정량 검사에 대한 안정성·유효성 평가 결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티에이아이는 초음파 신호가 간세포 내의 지방에 의해 약해지는 정도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정상적인 간의 경우 지방이 5% 이내인데 비해, 이보다 더 많은 지방이 축적될 경우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간염, 간섬유화,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현대사회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해 국내의 경우 성인의 약 30%정도로 추정되며 비만이 아닌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유병률 또한 약 19%로 보고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장인 홍진표 교수는 "티에이아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의심환자가 지방간 정도를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적극적인 치료에 개입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삼성서울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 도입 여부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 유규태 전무는 "최근 유병률이 늘고 있는 간 질환과 관련, 국내외 의료진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의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메디슨은 10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2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순회 부산•경남 세미나'와 10월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제25회 대한내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RS85 Prestige와 V8을 통하여 신의료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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