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사진=한지아, 김미애 의원 SNS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의 청년층 대상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추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도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건강보험의 우선순위는 표심이 아니라 생명”이라며 탈모약 건보 적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의원은 “탈모 환자분들의 고통은 이해한다”면서도 “건강보험은 국민 생명과 직결된 사회적 안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의료 위기와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건강보험 우선순위는 거꾸로 가고 있다”며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은 인기 있는 곳이 아니라 가장 절실한 곳에 먼저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미애 의원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정은경 장관은 불과 6개월 전 (탈모약 건보 적용을 검토하라는)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생명이 오가는 치료와는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했다”며 “(그 사이에)무엇이 바뀌었나. 건보 재정이 갑자기 넉넉해졌나. 환자들의 사정이 달라졌나”라고 했다.
이어 “바뀐 것은 오직 하나 대통령의 압박뿐”이라며 “소신을 버린 장관이 국민 생명을 지킬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포퓰리즘으로 얻는 인기는 짧다. 무너진 건강보험과 환자들의 고통은 길게 남는다”며 “건강보험은 국민 생명의 최후 안전망이다. 그 무게를 잊지 말라. 그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정은경 장관은 내려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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