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7.07 18:00최종 업데이트 22.07.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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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팜비오, 성인호르몬결핍증 진단 마크릴렌 라이선스계약 체결

캐나다 제약사 ‘에터나 젠타리스’와 독점 공급


한국팜비오는 캐나다 제약사 에터나 젠타리스와 성인 성장호르몬결핍증(AGHD)을 진단하는 '마크릴렌(성분명 마시모렐린)'의 국내 독점 공급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성장호르몬결핍증은 인체의 여러가지 호르몬 중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해 유년기에서 시작될 경우 저 신장, 성장속도 감소, 심혈관계 장애, 동맥경화, 인슐린 저항성 등 과 같은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기존 성장호르몬결핍증 진단은 긴 시간 동안 여러 번에 걸쳐 채혈도 필요하고 자극검사를 통해 파동적 분비 양상을 보이는 성장호르몬을 진단해야 하기 때문에 자극검사에 대한 이상반응 모니터링, 다빈도 채혈로 인해 입원이 필요했다.

그러나 마크릴렌은 경구용으로 복용 이후 약 1시간 30분동안 4개의 혈액샘플만 채취하면 된다.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성장호르몬 결핍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마크릴렌은 기존 인슐린과 아르기닌 부하 검사와 비교해 재현성이 높고 정확도가 우수하며 절차가 매우 간편한 검사라고 소개됐다.

마크릴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렵의약품기구(EMA)로부터 모두 승인받았으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지난 6월 10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북미에서는 현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소아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이번 계약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겸비한 마크릴렌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그동안 미진했던 AGHD 진단 옵션에 큰 발자취를 남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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