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직업병안심센터, 한국산업보건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의료기기 제조업 집단 급성중독 사례 발표…전 공정 연계 관리 필요성 강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직업병안심센터가 제63회 한국산업보건학회 2026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AI가 바꾸는 일터의 건강: 산업보건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열렸다.
수상 연구는 조서영 연구원이 발표한 '의료기기 제조업 근로자의 집단 급성중독 사례'다. 정경숙 센터장을 비롯해 김성경, 안연순, 용상열, 황희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동일 공정 근로자들에게 유사한 급성 증상이 발생·반복된 사례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작업자가 유해물질을 직접 취급하지 않더라도 선행공정에서 사용된 물질이 제품에 잔류한 뒤 고온 공정을 거치면서 후속 작업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직업성 급성중독 예방을 위해 개별 작업공간뿐만 아니라 원료 사용부터 조립, 멸균, 냉각 및 포장에 이르는 전체 공정을 연계해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직업병안심센터는 2022년 개소 이후 직업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상담, 현장조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의료기관과 사업장,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직업성 질환 감시와 추가 피해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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