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9.19 22:21최종 업데이트 22.09.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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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방암·위암 새 치료 옵션 제공 "엔허투주100mg 허가"

이전에 HER2 대상 치료 두 번 이상 받은 전이성 유방암·위암 환자 치료 적응증

엔허투주 모식도(한국다이이찌산쿄주식회사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유방암·위암 치료 신약 엔허투주100mg(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을 허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엔허투주100mg은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HER2(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 발현 유방암·위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허가 적응증은 이전에 두 개 이상의 항 HER2 기반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해 두 개 이상의 요법을 투여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의 치료다.

HER2는 암 세포의 표면에 붙어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는 신호를 보내는 수용체로, 일반적인 암세포보다 HER2 수용체가 많이 발견되는 HER2 양성 암의 경우 일반적인 암보다 진행이 빠르고 공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약은 항체와 약물이 각각 고유의 활성을 나타내는 항체-약물 복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로, 항체(트라스투주맙)는 HER2 발현 종양을 특이적으로 표적화하고 약물(데룩스테칸)은 세포 증식 억제와 종양 세포 사멸 유도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한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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