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6.22 09:45최종 업데이트 16.06.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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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린젝트, 하지불안증후군 치료법으로 주목



JW중외제약은 미국 덴버에서 열린 '2016년 미국수면의학회(AASM)'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철분주사 요법이 소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 내용은 조용원 교수(계명대 동산의료원 신경과)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과 함께 2014년부터 2년간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의 임상 연구 결과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국내에서 성인 인구 기준으로 약 3.6%(149만명)의 유병율을 보이는 질환으로 잠들기 전 다리 저림, 통증 등 이상 증상이 생겨 수면 장애를 동반한다. 또 증상이 심해질 경우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무기력함과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동안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치료법으로 도파민제가 사용되어 왔지만 효과가 미흡하거나 장기간 복용 시 증상이 악화되는 부작용 위험이 있었다.
 
기존 철분제 역시 경구용은 낮은 흡수율과 복약순응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고, 철분주사제인 Iron sucrose는 효과 불충분, Iron dextran은 아나필락시스의 안전성 문제가 있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조용원 교수는 이번 미국수면의학회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인 철분결핍 증상을 해소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고용량 정맥 철분 주사제인 '페린젝트'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페린젝트'를 투여받은 환자가 위약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하지불안증후군 32명에게 '페린젝트 1000mg'을 1회 투여한 결과 위약을 투여한 32명에 비해 6주차부터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페린젝트를 투여 받은 환자 중 약 1/3은 30주 동안 추가적인 치료약물이 없어도 효과가 유지됐다.
 
조 교수는 "도파민제로 치료를 받는 국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약 30%가 부작용 문제를 겪고 있어 철분 주사제와 같은 대체 요법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미미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실정이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적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페린젝트는 고용량의 철분을 공급해 철 결핍을 개선시키는 철분주사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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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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