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9.20 10:39최종 업데이트 17.09.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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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VR festival 2017 열려

수련의 수술교육 VR도 소개해

사진: 'Korea VR Festival 2017'에 마련된 분당서울대병원의 헬스케어 VR 전시 부스 ©메디게이트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가상현실 페스티벌인 ‘KVRF 2017(Korea VR Festival 2017)’이 지난 16부터 2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헬스케어 분야의 VR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는데, 그 중 하나가 수련의가 수술실에 참관해서 받는 교육을 VR 기술을 이용해 개인적으로 사전에 연습할 수 있도록 한 교육 시스템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수술실 체험을 VR 컨텐츠로 제작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교육수련팀 이성호 팀장은 “해외 의학자 혹은 전공의, 동료 의사 등을 대상으로 의학교육을 제공할 목적으로 해당 컨텐츠 제작 및 플랫폼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기술을 교육에 활용한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내년에 관련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으로, 수술교육용 VR 컨텐츠는 수술 참관에 앞서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원내 외과 수련의 사이에서도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외에도 VR 기술을 재활치료에 활용하고, MRI 검사나 수술에 대한 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가상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등 새로운 IT 기술을 의료에 접목하는데 열심이다.

그러나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VR 재활치료의 임상적 효과에 대해서는 입증이 된 상태이나 의료기기로의 등록절차도 어려울 뿐 아니라 의료수가에 반영이 되지 않는 제도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을 이용해 뇌졸중 환자에게 움직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인지 치료하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 있지만, 1년만 지나도 패러다임이 바뀌는 소프트웨어가 일반적인 의료기기와 동일한 인증절차를 거쳐야 하는 문제 때문에 3~4년을 소요한다면 관련 기술을 제품화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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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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