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의원(국민의힘) 페이스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군의관 진료지원(PA)간호사 대체' 주장이 의원직 사퇴 요구로 까지 번졌다.
앞서 송영길 의원은 7일 국방부 국감에서 "군 의사는 고도의 의학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PA, 수간호사 정도 능력만 있어도 된다"면서 "군의관 등급 레벨을 다양화시켜 인력을 충원하라"고 요구했다.
사실상 PA 등 의사 이외 직군에게도 군 의료행위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 부족한 군의관 인력을 대체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에는 이미 간호장교가 있다. 군의관과 간호장교는 서로 다른 전문성과 역할을 바탕으로 군 의료를 책임지고 있다"며 "간호사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것과 의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또 송영길 의원을 '인공지능(AI)과 첨단의료의 시대에 군 의료의 해법을 과거 맨발의 의사에서 찾는 정치인'이라고 빗대며 "시대는 미래로 가는데 우리 사회는 이런 낡은 발상에 발목 잡혀 과거에 붙잡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겠다면 은퇴하라"면서 "군 의료의 목표는 장병들에게 얼마나 좋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느냐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헬기로 이송해 치료받으면서 정작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의 의료에는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오만함, 이것이 민주당이 우리 군과 안보를 바라보는 인식이다. 우리 군은 건들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지아 의원이 함께 게시한 송영길 의원 발언 관련 커뮤니티 댓글은 '군 의료가 고도 의학지식이 불필요하다니 걷지 못할 정도로 방치해야 상급종합병원에 갈 수 있는 것인가', '너무한다' 등 부정적인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