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5.22 18:33최종 업데이트 17.05.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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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티닙, ROS1 변이 폐암에 효과

크리조티닙보다 치료반응 좋아

ALK 유전자 돌연변이 양성 폐암에서 사용되던 세리티닙이 ROS1 돌연변이 폐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OS1 돌연변이 폐암 치료제로 그동안 크리조티닙을 사용했지만 치료 부작용이나 약물 내성 발생 시 대체할 적절한 약물이 없었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김혜련, 홍민희 교수팀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세리티닙의 치료반응률은 62%, 치료반응 지속기간 21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진행 생존기간은 9.3개월로 기존의 크리조티닙보다 좋은 치료 반응을 보였다.

조 교수는 "ROS1 돌연변이는 전체 폐암의 2% 정도지만 미국 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에는 진단 시 반드시 검사해야 하는 바이오마커"라면서 "국내 폐암 환자에서도 필수 검사로 진행돼 조기에 효과적인 약물치료로 치료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지원사업과 이기윤 폐암연구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됐고, 견구 결과는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크리조티닙 # 세리티닙 # 폐암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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