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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선 병의원들도 中우한 폐렴 공포 "중국 방문객은 병원에 오기 전 1339 신고부터"

    평택 의원에 확진환자 2번 방문해 진료 중단...메르스 때 파산 병의원 떠오르는 의료계

    기사입력시간 20.01.28 07:27 | 최종 업데이트 20.01.28 08:07

    의료기관 입구에 부착할 안내문. 자료=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최근 우한시에 거주했거나 여행을 다녀온 분들 가운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분들은 의료기관에 바로 들어오지 말고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전화해 관련 상담을 받고 안내에 따라주십시오. 여러분의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므로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대한의사협회 안내문) 

    “중국 방문 후 발열과 기침, 가래 증상이 있는 분은 병원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타인과 접촉을 피하신 후 1339에 전화해서 안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전염병 예방을 위해 협조 부탁드립니다.”(서울특별시의사회 안내문)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설날 연휴가 끝난 이후 일선 병의원은 중국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또는 의심 환자가 방문할까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의료계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 경험을 토대로 확진 환자가 닥치면 2주간 강제 폐쇄조치를 해야 하고 의심 환자가 다녀갔다는 정보만 알려져도 병원이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7일 오전까지 중국 국적 여성 한명과 한국인 남성 3명 등 4명이다. 특히 26일과 27일 연달아 세 번째, 네 번째 확진자가 나왔고 세 번째 확진자는 서울 강남과 일산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 확진자는 평택 지역 거주자로, 고열과 근육통으로 21일과 25일 두차례에 걸쳐 평택 365연합의원에 방문했다. 이 의원에는 진료 중단과 소독 조치가 내려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까지 중국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81명의 사망자와 28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개원의 A씨는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에 환자가 방문하면 중국 여행력을 물어보도록 공지했다. 환자들에게 여행력을 말하라고 홍보하면 이미 간호사, 의사에게 바이러스가 노출되는 것이다. 중국 방문객들은 무조건 일반 병의원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원의 B씨는 "메르스 때 온 몸으로 환자를 막다가 결국 파산한 병의원들을 생각하면 가급적 호흡기 질환자를 받지 않고 얼마간 휴진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라며 "이번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속도 확산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봉직의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봉직의 C씨는 “당장 마스크를 쓰고 진료하는 것만으로도 답답하다. 환자들이 당장 입구에서부터 차단되지 않은 상태로 병원 전체를 돌아다니다가 진료를 받으러 올 수 있다”라며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있다거나, 해열제를 복용하다가 병원에 온 환자 사례를 보면 의사들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의료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세번째 확진자는 잠복기 상태에서 국내에 들어오다 보니, 공항 검역 과정에서 놓치고 그 이후 이틀 동안 평소처럼 지역 사회에서 생활했다. 공항 검역 과정에 빈 틈이 있었다"라며 “정부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시나리오를 만들고 빈 틈 없는 대처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것이 국민적 공포로 인한 2차 재난이다. 이를 막기 위해 무엇보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일선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중국 입국자에 대한 일정기간 추적 조사를 실시해야한다. 우한과 중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에 대한 정보를 일선 의료기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보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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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솔 (s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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