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9.23 06:25최종 업데이트 22.09.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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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중단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중증화율 낮아지고 경증 환자 대다수"

대원제약 티지페논정.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대원제약이 약물재창출 방식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지 2개월만에 중단한 것으로 23일 뒤늦게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원제약은 보도자료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페노피브레이트콜린)의 코로나19 치료 목적 임상2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티지페논정은 대원제약이 정제화에 성공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로, 난용성 물질인 페노피브레이트에 콜린염을 추가해 친수성을 높이고 위장관이 아닌 소장에서 약물이 용출되도록 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품이다.

해당 임상은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입원을 했거나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티지페논정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연구다.

임상시험 대상자 수는 80명이며, 2022년 2월 임상시험을 시작해 6월에 환자모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후 올해 2월 대원제약은 보도자료를 통해 3분기 안으로 2상 임상시험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사우디 시갈라헬스케어그룹과 임상3상을 공동 진행하는 것에 대해 실무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원제약 측은 "현재 환자 모집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전체적인 임상 스케줄을 앞당기고 있는 만큼 더욱 속도를 내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원제약은 지난 6월 임상2상을 중단했다. 이에 대한 보도자료 배포나 공시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언론 보도로 4개월만에 해당 소식이 알려졌다.

대원제약 측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해온 티지페논정은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2분기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중증화율이 대폭 낮아졌고 대부분 감기약이나 대증치료가 가능한 경증환자, 무증상환자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종료했다"면서 "임상시험을 시작할 때 별도로 공시를 하지 않은 만큼 중단에 대해서도 공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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