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2.06 08:58최종 업데이트 21.12.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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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엘 모더나 글로벌 부사장 "바이러스 진화하고 질병패턴 변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요"

오미크론 변이 고용량 부스터 효과 2~3주 내 결과 나올 것…수주 후 변이 잡는 전략 방향 결정 예상

사진: 모더나 글로벌 의학 담당 부사장 랜달 하이엘(Randall N. Hyer) 박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가까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오미크론(omicron, B.1.1.529)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며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사망률은 약 1% 가량으로 낮지만 빠르게 전파되며 누적 확진자는 2억6400만명, 사망자는 523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동시에 유례없이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어 전략을 만들어냈다.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모더나(Moderna)는 최근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본격적으로 활동 시작을 알렸다. 이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모더나 글로벌 의학 담당 부사장인 랜달 하이엘(Randall N. Hyer) 박사와 모더나 코리아 김희수 메디컬 디렉터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과 오미크론 변이 대응 등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하이엘 박사는 "mRNA-1273 백신은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임상데이터를 갖추고 있다. 델타 변이가 유행했던 기간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도 백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안전성에 있어서도 장기간 추적 조사에서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연장 추적 관찰에서도 COVE 임상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완전 접종을 마친 사람에서 추가 접종(부스터샷)은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 13배, 델타 변이체에서는 17배 효과 증가를 보여줬으며, 18~64세와 65세 이상 고령에서도 일관되게 높은 항체 역가를 보여줬다.

하이엘 박사는 "우리 역시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굉장히 많이 우려하고 있다. 그래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2차 접종을 마친 성인을 대상으로 고용량(100㎍) 부스터샷을 테스트한 데이터와 변이 바이러스를 위해 설계된 다가 부스터 후보 2개 데이터 연구, 오미크론 전용 후보를 빠르게 개발시키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가 부스터 중 첫 번째인 mRNA-1273.211는 베타 변이체에서 발견됐던 오미크론 내에도 동일하게 들어있는 4개 변이를 포함하고 있고, 두 번째 후보인 mRNA-1273.213는 델타 변이체에 들어있는 돌연변이 중 오미크론 내 들어 있는 8개 변이를 포함하고 있다.

하이엘 박사는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더나는 항상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또는 이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미리 예상하고 그것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사진: 모더나 글로벌 의학 담당 부사장 랜달 하이엘(Randall N. Hyer) 박사(왼쪽)와 모더나 코리아 김희수 메디컬 디렉터.

오미크론 잡기위해 3가지 전략 동시 구사…비용 아닌 필요한 효과 달성이 중요

Q. 최근 모더나 한국법인 설립과 대표 선임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한국법인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가?

하이엘: 한국은 모더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 정부와의 MOU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지원할 활동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젊은 연구자를 위한 모더나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한국인 과학자 2명이 자문위원으로 합류됐다.

김: 한국 법인은 5월에 설립됐고, 11월 대표이사(GM)와 메디컬 디렉터(MD)가 합류했다. 그 전부터 약물감시(PV)나 품질,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관련 협업하는 부서에서 몇몇 분들이 일하고 있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더 많은 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본사와 한국 정부 및 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미디어에 브리핑하거나 제대로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없었다. 한국 지사가 설립됨으로써 원활하게 백신을 공급하고 여러 비즈니스적으로 기여함과 동시에 정부와 언론, 학계와도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단계가 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호주, 일본 3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은 미래를 생각했을 때 R&D 프로그램에서도 좋은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Q. 오미크론 변이 관련 미국 현지 인터뷰에서 화이자 CEO는 기존에 있는 부스터샷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 반면 모더나 CEO는 효과가 좀 떨어질 것이라며 상반된 의견을 표했다. 아직 분석이 더 필요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하이엘: 과학자로서 현재 데이터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데이터를 가지고만 진실을 말할 수 있다. 물론 기존의 백신도 효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걸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현재 사용되는 50㎍ 부스터샷이 아닌 고용량(100㎍) 부스터샷을 투여했던 검체들이 있기 때문에 고용량 부스터가 오미크론을 잘 중화할 수 있는지 당장 테스트하고 있고, 2~3주 내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다가 부스터샷도 오미크론에 있는 변이들을 많이 포함하기 때문에 이 후보들도 잘 작동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시작했다. 수주 후에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자세하게 어떻게 될지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할 수 없다.

Q. 오미크론 변이를 위한 백신 개발 시간과 비용에는 얼마나 걸리는지?

하이엘: 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다행히 mRNA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mRNA 기술은 새로운 백신 변화를 더 빠르게 할뿐 아니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 초에는 어느 정도 결과를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우리는 최대한 빨리 오미크론 변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무엇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앞서 소개했던 세 가지 전략 축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체로 인한 위협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비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필요한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자체가 심근염 위험 16배 높아…부작용 우려보다 백신 접종 이점 우세

Q.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간 심근염·심낭염 발생에 차이가 없다고 했지만 국가별 조치에는 일부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이엘: 유념해야 할 점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러한 질병들의 발병률이 굉장히 독립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에 걸리는 것 자체로 심근염 위험이 16배 높아진다고 보고됐다. 백신 접종 후 심근염 발생의 절대적인 위험은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지금까지 18~25세 남성에서 2차 접종 후 가장 흔하게 관찰됐는데 경미하고 제한적인 증상을 보여줬다. 그 외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나 병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모니터링 결과에서 화이자보다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좀 더 위험성이 높은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한국의 질병관리청 데이터와 같이 전혀 차이가 없다는 데이터값을 보여주는 모니터링 결과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한 결과가 굉장히 중요하다. 심근염이나 심낭염에 대한 우려보다 백신을 접종하는 이점이 훨씬 더 우세하다는 것이다. 백신으로 인한 이점과 그 위험을 재평가한 결과 고위험군인 18~29세 남성을 보면 백신 접종 100만명 당 코로나19 9600건을 예방할 수 있고, 300건의 입원과 60건의 중환자실 입원, 3건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다. 이 때 심근염 발생은 22~27건이었다. 같은 연령대 여성에서는 그 수치가 훨씬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1만 2800건, 입원 750건, 중증입원 50건, 사망 5건을 예방했고 심근염 발생은 3~4건에 불과했다.

Q. 한국 내에서 모더나가 효과는 좋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있다는 인식도 일부 존재한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하이엘: 모더나 백신은 계속해서 꾸준히 높은 효능과 효과를 보여줬다. 안전성 프로파일 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백신 프로그램은 언제나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도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한국 대중에게 모더나 백신의 효과 안전성 교육을 계속 할 예정이다.

Q. 모더나에서 지금 현재 유럽에서 6세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신청했고 6개월 이상 연령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나이가 어릴수록 치명률이 낮아진다. 백신을 통한 이점은 분명히 있지만 백신 공급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접종해야 하는지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대해 과학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하이엘: 코로나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경증 환자가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어린이들이 경증으로 지나가는 것도 아니다.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들도 있고 이러한 경우를 다기관 염증증후군(MISC)이라 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러스 또한 진화를 하는데 이와 더불어 여러가지 질병 패턴들도 변화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 같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무증상 감염자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어린이가 가장 빈번한 전염병 바이러스원이 되기도 한다. 학교나 유치원에서 돌아오면서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서 면역력이 만들어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전파를 막고 계속해서 관련된 확진 사례를 줄여나가고 위중한 사례와 사망 사례도 줄여야 할 것이다.

Q. 1일 한국 정부가 소아 청소년 백신 접종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아 청소년 접종률은 아직 25% 미만이다. 소아청소년에서 백신 안전성에 대해 메시지를 준다면?

하이엘: 소아청소년이라 해서 보다 큰 이상반응과 관련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보건 기구에서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백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뢰할 수 있는 과학 기관과 의사 등 전문가로부터 답변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백신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 코로나 백신은 굉장히 빠르게 개발이 된 사례 중 하나다. 코로나 백신 자체가 새로운 개념이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도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전문가에게는 익숙하더라도 대중에서는 익숙하지 않아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했듯 신뢰할 수 있는 기관과 전문가를 통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Q. 현재 6개월 이후 효과가 점점 떨어지는데 앞으로 6개월마다 부스터샷을 맞는 것으로 권장하는 것인지, 그것이 필수가 돼야 한다고 보는지?

하이엘: 6개월마다 접종해야 하는가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고 답변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이가 일어나기 떄문이다. 하지만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빠르게 변이하고 있지 않다. 독감은 그 주기가 계속해서 빠르게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가 1년마다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화하고 인구가 그에 적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필요하겠지만 그것이 6개월마다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대응 가능한 모든 무기를 다 가지고 있어야…치료제·백신·사회적 거리두기 모두 필요

Q. 인간과 전혀 다른 동물에게서 변이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가?

하이엘: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진 이점 중 하나가 동물 감염 바이러스라는 것이다. 동물들 사이에 있던 감염 바이러스인데 우연히 사람에게 전파된 경우다. 그 전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쉽게 감염됐다. 마찬가지로 이제 사람에서 다시 동물로 감염되고, 동물에서 변이를 일으켜 다시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그랬을 때 좀 더 낮은 면역성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더 강한 바이러스가 돼서 나타날 수 있다.

인류의 역사는 계속해서 팬데믹 거쳐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가 굉장히 빠르게 효과 있는 백신을 개발한 사례이기도 하고 굉장히 활발하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팬데믹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무증상자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확진자들이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른다. 그래서 빠르게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팬데믹이 일어나고 있다.

2003년 대유행했던 사스는 감염되기 전 10일 동안 전조 증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우리가 격리를 통해 막을 수 있었다. 당시 8000명이 확진됐고 그 중 10%인 800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사망률이 1%로 굉장히 낮지만 감염된지 모르는 사람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미 감염된 확진자가 많아 비율이 낮고 전파도 빠르게 일어난다.

Q. 모더나에서 mRNA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생각하고 있는가?

하이엘: mRNA 플랫폼은 굉장히 많은 가능성을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학을 바꿔놓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에 전념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백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mRNA 기술을 활용해 다른 치료제들도 개발하고 있다. 전염병과 면역 관련 질병, 희귀병 등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현재 37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 백신에 전념하고 있지만 그 이상을 함께 내다보고 있다.

Q. 계속해서 코로나 변이가 발생하고 있는데 항체 치료제가 이런 변이들까지 커버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는지?

하이엘: 현재 코로나 팬데믹을 통제하는 데 치료제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이제 곧 사용 가능한 치료제들도 출시될 예정이고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가지 치료제가 있음에도 바이러스가 그에 대비해 계속해서 진화하고 변이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굉장히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하고, 치료제 단독만으로는 코로나19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치료제와 함께 백신을 접종하고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이 필요하다. 코로나와 사투하는데 대응 가능한 모든 무기를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변이 바이러스 위한 다가 부스터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 범용 백신의 개발 가능성도 있는가?

하이엘: 범용 백신이라는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에서는 특히 그렇다. 우리가 오리지널 사스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 것이 2003년이었다. 다행히도 우리가 사스 발발 이후 집중적으로 연구했기 때문에 현재 이런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할 수 있는 답변은 지금 우리의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사스 이후 몇십년간 많은 것을 달성해왔다. 백신 개발도 그 중 하나고, 모더나는 mRNA 백신을 10년 넘게 개발해왔다. 한편으로 코로나 자체의 생물학에 대해 연구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 그 분들의 연구 결과를 결합해 우리는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범용 백신이 물론 있었으면 좋겠지만 독감 백신의 경우 1940년에 개발된 이후 여전히 동일한 기술의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

김: 독감도 범용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범용 독감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지 벌써 20년쯤 됐다. 독감과 코로나처럼 계속 변이가 일어나는 바이러스에서 변하지 않는 부분을 찾아 만들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홍역은 변이를 잘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50~60년이 지났어도 백신이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반면 독감과 코로나에서는 어떻게 변하지 않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느냐가 숙제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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