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호반건설이 농어촌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기금을 출연한다.
호반건설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은 제주도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10일 가졌다. 제주도 제1청사 정무부지사실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호반건설은 협력재단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협력재단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농어업법에 근거해 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 촉진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협력재단은 이 중 7500만원을 이날 제주도에 전달했다. 제주도는 전달받은 상생협력기금을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농촌 복지시설 구축과 물류비 지원, 중문·색달동 어촌계의 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주신 호반건설 관계자 여러분께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농어촌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은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 동반성장 등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번 기금 출연 등 제주지역 농어촌 발전을 위한 지원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도 "호반건설의 기금 출연이 제주의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다른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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