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9 06:00

3월 주택매매량 24% 증가…규제완화 기대감에 들썩




3월 전국 주택 매매량이 전월 대비 2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전후로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3461건으로 전월(4만3179건) 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10만2109건) 대비로는 47.6% 감소했다.
절대적인 거래량은 여전히 적지만, 거래절벽 상황은 점차 해소되는 분위기다. 1월 거래량(4만1709건)은 전월 대비 -22.4%를 기록했는데, 2월엔 +3.5%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다 3월 들어 20%대의 큰 폭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2만109건)은 전월 대비 24.5%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59.3% 감소했다. 지방(3만3352건)은 전월 대비 23.4%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36.8% 감소했다.
3월 전체 매매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3만2487건으로 전월 대비 23.8% 증가, 전년 동월 대비 53.5% 감소했다. 아파트 외(2만974건)는 전월 대비 23.8% 늘고, 전년 동월 대비 35.0%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3월 전월세 거래량은 25만79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4만881건) 대비 3.8% 증가, 전년 동월(21만9457건) 대비 14.0% 증가한 수치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12만6237건)이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12만3842건)은 전월 대비 6.0% 증가, 전년 동월 대비 32.4% 늘었다.



지난달 착공한 주택은 전국적으로 8만4108호로 전년 동기 대비(12만9025호) 34.8% 감소했다. 아파트 착공 실적은 6만3361호로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2만747호로 9.1% 감소했다.
분양실적은 전국 6만5274호로 전년 동기 대비(7만2229호) 9.6%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5만1435호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고, 임대주택은 6069호로 47.2% 줄었다. 조합원분은 7770호로 14.7% 감소했다.
준공실적은 전국 7만8524호로 전년 동기 대비(9만4409호) 16.8%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4만4551호로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했고, 지방은 3만3973호로 8.8% 줄었다. 준공 아파트는 5만6588호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2만1936호로 4.5% 줄었다.
3월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974호로 전월(2만5254호) 대비 10.8%(2720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921호로 전월(2318호) 대비 26.0%(603호) 증가했으며, 지방은 2만5053호로 전월(2만2936호) 대비 9.2%(2117호)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061호로 전월(7133호) 대비 1.0%(72호)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689호로 전월(2019호) 대비 16.3%(330호) 감소했고, 85㎡ 이하는 2만6285호로 전월(2만3235호) 대비 13.1%(3,050호) 증가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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