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8 14:19

[골프토픽] ‘원조 황제캐디’ 윌리엄스 "우즈의 라이벌은 미컬슨 아닌 싱"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타이거 우즈의 라이벌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아닌 비제이 싱(피지)이다."
오랫동안 우즈의 호흡을 맞췄던 ‘원조 황제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의 이야기다. 28일(한국시간) 메이저 대회를 주제로 방송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흔히 우즈는 미컬슨과 라이벌이라고들 알고 있지만, 진짜 라이벌은 싱이었다"며 "우즈와 싱은 정말로 서로 지기 싫어했다"고 털어놨다. 윌리엄스는 우즈가 따낸 메이저 15승 가운데 13승을 합작했다. 우즈의 전성기를 함께 한 셈이다.
윌리엄스는 2006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을 사례로 들었다. 우즈는 당시 싱과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5타를 줄인 싱에게 2타 차 역전우승을 거뒀다. 윌리엄스는 "최종 라운드 때 우즈는 필사적이었고, 전반 9개 홀에서 29타를 쳤다"면서 "정말 믿기지 않는 승부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싱은 메이저 3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34승을 수확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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