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8 07:24

세계랭킹 2위 람 '멕시코 원정길'…"시즌 첫 승이 급해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1 경쟁은 진행형."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의 '멕시코 원정길'이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 이후 3주 만에 28일 밤(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 비단타골프장(파71ㆍ7456야드)에서 개막하는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패트릭 리드와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아브라암 안세르와 카를로스 오르티스 등 '멕시코 듀오'는 홈코스 수성에 나섰다.
람이 바로 지난해 6월 스페인 국적 최초로 'US오픈 챔프'에 등극한 선수다. 메모리얼토너먼트 셋째날 무려 6타 차 선두에 나섰다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해 다잡았던 우승을 날렸다는 게 흥미롭다. 메이저우승으로 '한풀이'에 성공한 셈이다. 2021시즌은 그러나 2위 두 차례와 3위 세 차례 등 오히려 승수가 부족하다. 9월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서는 특히 30명 가운데 14언더파 베스트를 몰아치고서도 '스트로크 보너스' 벽을 넘지 못했다.
람은 당시 4번 시드(6언더파)로 출발해 합계 20언더파에 멈춘 반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1번 시드(10언더파)에 11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21언더파)을 가져갔다. 올해 역시 1월 센트리토너먼트 준우승과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3위 등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그 사이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승을 쓸어 담아 '넘버 1' 자리마저 내줬다. 멕시코까지 날아가 투지를 불태우는 이유다.




셰플러 휴식을 틈 타 일단 시즌 첫 승과 함께 추격 포인트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안세르 전력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데 이어 지난 3월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에서 8강전까지 진출해 특급매치에 유독 강하다. 'K브라더스'는 강성훈(35ㆍCJ대한통운)과 노승열(32), 배상문(36)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