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21 11:29

‘2000가구’ 산본 율곡3단지도 리모델링 안전진단 문턱 넘었다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산본신도시에서 율곡주공3단지가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달 우륵주공7단지가 일대 최초로 안전진단 문턱을 넘은데 이어 통과단지가 연달아 나오면서 일대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 금정동 율곡주공3단지 아파트는 20일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다.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과 달리 안전진단 결과가 높은 등급을 받아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C등급이상이 나오면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하며, 수직증축 방식을 추진하려면 B등급 이상이 나와야 한다.
1994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25층, 21개동, 2042가구 규모로 51·59㎡(전용면적)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중층단지다. 지하철 4호선 산본역까지 50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시공사로는 DL이앤씨가 선정됐으며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2348가구 규모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산본 내 리모델링 추진단지 중 최대규모인 율곡주공3단지는 이전부터 일대 리모델링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왔다. 앞서 이 단지는 일대에서 2020년 12월 우륵주공7단지 다음으로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바 있다. 조합 측은 올해 안에 안전진단의 다음 단계인 건축심의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일대 다른 단지들도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정동 개나리주공13단지에 이어 지난해 말 무궁화주공1단지도 조합설립을 마무리하며 안전진단을 추진 중인 단지가 2곳으로 늘었다.
지난 1월에는 산본 내 리모델링 추진단지 18곳이 모여 리모델링 연합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이 연합회는 조합설립단지 4곳과 추진위원회 구성 등 준비단계 단지 14곳이 참여했다.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동성백두와 극동백두 아파트는 사전 동의율 60%를 달성하고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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