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5 09:34

페어웨이 디벗 샷 "이렇게 해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완벽한 티 샷을 하고도 고개를 숙일 때가 있다.
타구가 떨어진 곳을 향해 기분 좋게 발걸음을 옮기다가 디벗(divot)에 빠져 있는 공을 본 순간이다. 버디를 만들 생각에 들떠있다가 갑자기 미스 샷을 할까봐 두려워진다. 페어웨이 디벗도 라운드의 일부다. 적절한 기술을 사용하면 그린에 올려놓을 수 있다. 우선 한 클럽 길게 선택하고, 그립은 짧게 잡는다. 다음은 볼 포지션(Ball position )이다. 평상시보다는 약간 오른쪽으로 옮긴다.
정상적인 스윙보다는 가파른 스윙을 해야 한다. 임팩트 시 디센딩 블로우(descending blow)다. 다운 블로우를 치기 위해선 체중이 왼쪽에 있어야 한다. 볼을 띄운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둔다. 클럽 페이스 헤드 각도를 닫고 디벗 안에 또 다른 디벗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찍어 친다. 셋업 시 손의 위치다. 핸드 포워드(lean forward)를 취한다. 공을 맞출 때도 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이 먼저 풀리는 캐스팅 동작이 나오면 뒤땅을 친다. 백스윙 시 얼리 코킹(early hinge)이다. 공격적으로 공략해 디벗에서 공을 날려버릴 수 있다. 빠른 스윙 스피드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이도 하다. 더 가파른 공격 각도(steeper attack angle)가 필요하다. 디벗에서 공만 깨끗하게 컨택트(ball-first contact)하기 위해서다. 셋업과 테이크어웨이에서 수행한 모든 작업은 가파른 앵글을 이끈다.
소극적인 샷이 아닌 공격적인 샷을 할 수 있다. 마지막은 스윙을 완성하기(complete your swing)다. 디벗에 걸려 스윙이 감속될 수 있다. 이 점을 고려해 완벽한 스윙을 해야 한다. 이 때도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디벗에서 쉽게 탈출해 다음 플레이를 이어간다. 트러블 상황에서는 공에 스핀이 먹지 않고 런이 많이 발생한다. 그린 주변 에지 앞에 떨어뜨려 핀에 붙이는 공략법도 좋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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