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30 18:05

국토부 "시멘트 수급난 해소 노력…건설현장 셧다운 없다"




건설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전국 건설현장이 멈춰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수입선 다변화 등 수급 안정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제적인 유연탄 수급난으로 시멘트 생산 차질 우려가 심화되고 있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자재 수급 불안으로 인한 건설공사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관련 업계를 통해 유연탄 수급 상황과 시멘트, 레미콘 생산·출하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생산량 증대를 위한 업계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결하는 등 자재수급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유연탄 수급 안정을 위해 러시아산 수입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호주 등 대체국가로의 수입선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전국의 시멘트 재고량은 70만톤 가량이며, 국내 수요 대비 생산능력에도 여유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건설협회 등을 통해 시멘트 부족으로 건설공사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현장을 수시로 파악하고, 업계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생산현장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멘트 및 레미콘 제조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시멘트·레미콘 제조업계와 건설업계가 참여하는 간담회(4.1일)를 국토부와 산업부 공동으로 개최해 업계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시멘트 생산 차질 우려가 심화될 경우를 대비하고 건설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업계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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