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남양주 숙원’ 4호선 연장 진접선 19일 개통… 서울역까지 52분

최종 업데이트 22.03.18 10:00

‘남양주 숙원’ 4호선 연장 진접선 19일 개통… 서울역까지 52분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서울과 경기 남양주를 잇는 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이 19일부터 운행된다. 이에 따라 남양주 주민들의 서울권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18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날 신설된 오남역에서 진접선 복선전철 개통식을 하고 다음날인 1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접선 복선전철은 현재 서울지하철 4호선 종점역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역까지 14.9km를 잇는 노선이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1조4192억원 규모로 2015년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하게 된 것이다.
진접선은 86%에 달하는 12.8km가 터널구간으로 건설됐다. 또한 남양주 주거지구 이동수요를 고려해 별내별가람·오남역·진접역 등 3개 역사를 신설했다. 열차운영은 기존 서울지하철 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수행하며 역사운영은 남양주 도시공사가 담당한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진접지구 등 인근지역 주민들의 교통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진접역에서 진접선 열차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이동할 경우 약 52분만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개통 이전에 해당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출퇴근 시간대 기준 버스로 약 2시간, 승용차로 약 1시간 10분이 소요돼 남양주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또한 LH는 2026년 말을 목표로 풍양역(가칭) 신설을 위해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4호선 별내별가람역과 오남역 사이에 추가될 예정이며 9호선 종점 역할도 맡게 될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진접선을 필두로 GTX-B 노선, 별내선 등 다양한 철도노선이 계획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남양주를 비롯한 대도시권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철도교통망 구축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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