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 제14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이 최고 15층의 487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서초구 방배동 방배14구역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구역지정된 방배14구역은 제1종 주거지역과 제2종 일반 주거지역이 섞인 구릉지다. 주요 수정 내용으로는 단지 내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일원화하고 층수규제를 완화하되 공공주택 등 공공기여를 확대키로 했다.
정비구역 면적 2만7482㎡ 중 도로·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에 18.5%를 할애한다. 건축규모는 용적률 229.98% 이하, 높이는 최고 15층(평균 12층)으로 총 487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주택 40여가구가 포함된다.
공공주택은 다양한 주거 수요를 고려해 중형 평형을 포함하고 사회적 혼합배치했으며 건축계획은 추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방배14구역과 접해있지만 서로 분리된 안산어린이공원과 도구머리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원을 조성하고, 구역 중앙에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조건부가결 했다.
이에 따라 광진구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으로 조성되는 2708㎡ 면적의 소공원 지하에 광진구에서 지하3개층 총 17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광진구는 2020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주차장 조성비용을 확보했다. 2023년 6월 준공 예정인 자양1구역 입주 시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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