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14 20:57

윤석열, 오세훈과 부동산 정책 공조…인수위에 파견 요청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세훈 서울시장에 전화를 걸어 서울시 공무원을 인수위원회에 파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와 새정부의 정책 공조가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3일 코로나19에 확진된 오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고, 인수위에 ‘주택 정책’ 관련 공무원 파견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국장급 간부가 인수위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되는 방식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 인사로는 주택분야를 담당하는 김성보 주택정책실장과 이진형 주택공급기획관 등이 거론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오 시장과 함께 서울 미아동 미아4-1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방문해 향후 재개발과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당시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 지역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이 10여년 멈춰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문 정부 5년간 재초환,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많이 풀어서 민간 주도로 많은 주택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회에도 5명의 공무원을 파견했다. 제18대 인수위에는 파견하지 않았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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