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2.27 19:56

HDC현산, 월계동신 재건축 수주…붕괴사고 악재 이후 두번째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광주 건설현장 붕괴 참사 이후 두번째 연속 수주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월계동신 재건축조합은 이날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887명 중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HDC현산은 739명(92.4%)의 표를 얻어 경쟁사인 코오롱글로벌을 압도했다.
업계에서는 현산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보아왔다. 경쟁사인 대비 사업조건이 앞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산은 ▲미분양 발생 시 100% 대물변제 ▲사업촉진비 가구당 5억원씩 총 4500억원 지원 ▲추가 부담금 없는 확정공사비 ▲추후 하이엔드 브랜드 출시 또는 브랜드 리뉴얼시 강북 최초 적용 등을 내세웠다.
이로써 현산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이후 이달에만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재건축 수주전에서 사업을 따냈다.
월계동신 재건축 사업은 지상 12층, 7개 동, 864가구를 지하 4층∼지상 25층, 14개 동, 107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2826억원 규모다.
앞서 지난해 열린 1차 입찰에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지만, 2차 입찰에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하며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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