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전국 주요 골조(철근·콘크리트) 하도급 현장에서 확산 중인 원·하수급인 간 하도급대금 증액 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긴급 간담회를 연다.
23일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오는 25일 15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긴급 상생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자재 가격 및 인건비 급등으로 공사비 부족에 처한 철근·콘크리트 전문건설업체들이 현장 셧다운 등 단체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철근·콘크리트 전문건설업계는 5대 권역별 연합회 명의로 공사대금 증액을 요구하고 다음 달 1일까지 증액 확약이 없을 시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는 공문을 상위 100대 종합건설업체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전국 골조 현장이 멈추면 건설업계 전반으로 문제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해당 종합건설업체 외주담당 부서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서로 입장을 나누고 상호 협의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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