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 84㎡와 129.92㎡ 매매가격이 모두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 하락 거래가 늘고 있지만 강남권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8층이 지난달 21일 46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직전 최고가인 45억원보다 1억6000만원 높은 것이다.
전세를 끼고 구입한 갭투자 물건이다. 이 단지 전용 84㎡는 2019년 10월 34억원에 거래되면서 강남 아파트 평당 1억원 시대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같은 날 이 아파트 전용 129.92㎡ 대형 36층도 61억원에 팔렸다. 역시 지난해 11월 6일 최고가(60억2000만원)를 8000만원 웃도는 신고가다.
강남권에서는 희소성이 큰 대형 매물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면적 196㎡도 지난달 80억원에 팔리며 직전 최고가(64억원)을 갈아치웠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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