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금리인상과 집값 피로감 누적 등으로 지난해 천정부지로 치솟던 부산 해운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7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랐다. 지난해 13.59% 오른 부산 아파트값은 새해 들어 매주 0.01∼0.0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해운대구가 하락했다. 해운대는 1월 둘째 주부터 4주 연속 상승률 0%를 이어오다가 이번 주 -0.01%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다른 자치구에서는 동구(-0.04%), 영도구(-0.02%), 연제구(-0.02%)가 하락했다. 중구(0.02%), 서구(0.01%) 등은 다른 구들은 보합 내지 하락을 기록했다.
한편 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1% 상승했다. 자치구 별로는 부산진구가 0.01% 하락했고, 해운대구(0.01%), 연제구(0.03%) 등은 소폭 상승 내지 보합세를 기록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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