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세권 상업시설들이 불황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며, 공시지가는 물론 분양시장에서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서울 중대형 상가 중 2021년 3분기 가장 낮은 공실률은 상계역 상권(0.9%), 그 다음으로는 망원역 상권(1%)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구로디지털단지역(2.1%), 신림역(3.7%) 등이 낮은 공실률 상위권에 포함됐으며 특히, 분기가 지날수록 공실률이 점차 낮아지거나 유지하는 수준을 보였다.
상계역 상권의 경우 역 인근에 대규모 주거 타운이 형성되어 있어 수요가 풍부하고 유동인구가 많다. 또한, 대형마트, 병원, 음식점 등의 인프라 시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집객력도 높다. 특히나, 인근으로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가 시작되며 수요가 더욱 증가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상권의 경우에는 대규모 주거 타운과 주거용 오피스텔, 다수의 업무시설을 갖추고 있어 풍부하고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낮은 공실률의 이유로 풀이된다.
청약시장에서도 역세권 상업시설은 훈풍을 맞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하며 3일만에 완판한 ‘과천 센텀 스퀘어(평균 경쟁률 168대 1)’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 에비뉴(최고경쟁률 73대 1)’는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역과 초량역과 인접해 있고 같은 해 10월 분양한 ‘힐스 에비뉴 스퀘어몰(최고 경쟁률 32대 1)’은 수인분당선 숭의역의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역세권 상업시설에 대한 가치가 증명되며, 롯데건설이 남영역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용산 원효 루미니’의 아파트 및 상가 임차인 모집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용산 원효 루미니’는 지하6층~지상 29층 총 752세대 와 지상 1~2층 총20실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 임차 연령인 20·30 세대에게 걸맞는 주거 서비스와 설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단지 150m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종로 및 시청 등의 도심 업무지역까지 15분내 도달 가능하며, 반경 800m 내 4개 노선(삼각지, 효창공원, 숙대입구, 남영역)을 통해 용산, 서울역, 여의도, 마포 등 주요 도심 및 업무시설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약 1km거리에 용산역 및 서울역 쇼핑, 문화,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숙명여자 대학교가 도보 통학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효창공원, 용산전쟁기념관 등의 녹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한강 접근성 또한 우수하여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용산 원효 루미니’의 단지 내 1,2층에는 20실의 근린생활시설이 구성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은 단지 내 752세대의 독점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의 용산경찰서, 숙명여대 등의 직장인, 대학생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특히 ‘용산 원효 루미니’는 일반적인 단지 내 근린생활 시설이 아닌, 1·2인 가구의 감성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외관설계와 MD구성을 통해 고품격 테마상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용산 원효 루미니’의 청약은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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