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고용노동부는 1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 현장 책임자를 입건해 수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광주고용노동청이 전날 HDC현대산업개발 안전보건총괄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 관계자 등을 소환해 수사하는 중이라고 알렸다.
고용부는 "우선 관계기관과 협조해 실종자 구조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산안법 위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한 뒤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전날 현산 본사와 주요 시공현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하라고 고용부에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고용부 광주지청은 콘크리트가 적절히 굳을 시간을 확보했는지, 설계서를 준수했는지 등 산안법 준수 여부를 수사하는 중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23~34층 외벽이 무너져 창호(3명)·조적(1명)·설비(2명) 담당 하청업체 직원 6명이 실종됐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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